[유로파리그 8강] 포스테코글루의 운명을 가를 유로파리그 8강 2연전: 토트넘 vs 프랑크푸르트 프리뷰

출처ㅣ토트넘 SNS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8강에서 독일의 강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붙습니다. 이번 2연전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토트넘과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입니다.

1차전은 4월 11일 금요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차전은 4월 18일 금요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토트넘 홋스퍼: 부진 속의 희망 찾기

훈련 중인 토트넘 선수단(출처ㅣ유로파리그)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4무 16패로 14위에 머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진한 성적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유로파리그에서의 성적이 그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최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부상으로 이탈했던 미키 반 데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복귀가 수비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상승세를 이어가는 독일의 강호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아약스를 꺾은 프랑크푸르트(출처ㅣ프랑크푸르트 홈페이지)

프랑크푸르트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아약스를 합계 6-2로 격파하며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하는 등 유럽 무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팀의 핵심 선수인 엘리에스 스키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팀의 사기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력 비교: 공격과 수비의 균형

토트넘의 키플레이어 손흥민(출처ㅣ토트넘 홈페이지)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8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87골을 넣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45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분데스리가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위고 에키티케 역시 3골 3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

경기 전망: 포스테코글루의 운명을 가를 2연전

토트넘에게 이번 유로파리그 8강전은 단순한 경기 그 이상입니다. 리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입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합니다. 최근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하는 등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홈 이점을 살려야 합니다. ​

프랑크푸르트는 원정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유로파리그에서의 경험이 풍부합니다. 토트넘의 수비 불안을 공략하여 원정 골을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운명의 갈림길에 선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출처ㅣ유로파리그 홈페이지)

이번 유로파리그 8강 2연전은 토트넘과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있어 단순한 컵 대회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이미 많은 비판에 직면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이번 유럽 대항전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토트넘이 프랑크푸르트에게 패해 8강에서 탈락할 경우, 시즌 내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점을 이유로 감독 경질 가능성도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이 2연전을 기점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4강에 진출한다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으며, 포스테코글루 역시 시즌 후반부에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이번 대회는 오랜 무관의 설움을 씻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토트넘은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이 2008년 리그컵일 정도로 오랜 기간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고,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늘 결정적인 순간에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이번 유로파리그는 그런 '무관의 역사'를 끝낼 수 있는 대회이며, 지금의 고비를 넘길 수 있다면 토트넘은 다시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클럽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와의 2연전은 단순히 다음 라운드 진출을 넘어, 포스테코글루의 명운과 토트넘의 시즌 전체 방향, 그리고 오랜 우승 갈증까지 해결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걸린 시즌 최대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출처ㅣ토트넘 홈페이지)

📌 토트넘 vs 프랑크푸르트 유로파리그 8강전 일정 (한국시간)

• 1차전: 4월 11일 (금) 오전 4시 –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 2차전: 4월 18일 (금) 오전 4시 – 도이체 방크 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