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축제는 계속된다! 쿠웨이트전에서 주목할 4가지 포인트
2025년 6월 6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라크 바스라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예선 9차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무더운 원정지에서 얻은 결과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고, 이제 대표팀은 오는 6월 10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전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릴 예정입니다.
이 경기는 단순한 예선 경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본선 진출 확정 이후 열리는 첫 홈경기이자, 미래 대표팀을 위한 리허설 무대가 될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네 가지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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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확정, 서울은 ‘축제의 장’이 된다
이미 9차전에서 조기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의 무대'로 꾸밀 예정이며, 카드섹션과 태극기 클래퍼, 하프타임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예고돼 있습니다. 특히 경기 후에는 전자음악 밴드 ‘Glen Check’가 축하 공연을 진행하고, 선수단은 팬들과 함께 월드컵 진출의 기쁨을 나누는 팬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단순한 경기 그 이상, 대표팀과 국민이 함께하는 ‘국가대표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젊은 피의 약진, 전진우를 주목하라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전진우(전북)입니다. 지난 이라크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교체 투입 8분 만에 날카로운 크로스로 오현규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K리그 득점 선두권에 있는 그는 대표팀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움직임과 침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공격 옵션으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쿠웨이트전에서도 출전이 유력하며, 측면과 2선에서 공격 활로를 열어줄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쉬어갈까? 베테랑 자원 조율 필요
토트넘에서 바쁜 시즌을 보낸 주장 손흥민은 최근 발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이라크전에서도 결장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무리하지 않게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혀, 쿠웨이트전에서도 선발보다는 후반 교체 혹은 완전한 휴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이재성, 황인범 등 주요 베테랑 자원들도 컨디션을 관리하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젊은 자원 테스트와 동시에 경험 많은 선수들과의 조화를 통한 전술 점검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본선에서의 실전 운영 능력을 미리 점검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본선 준비를 향한 첫걸음, 전략의 리셋
쿠웨이트전은 예선을 마무리짓는 경기이자, 본격적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제 전환의 시작점입니다. 단순한 승패보다는, 다양한 조합 실험과 전술의 디테일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김민재의 부상 공백으로 수비라인 재편은 불가피하며, 조유민과 권경원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측면에서는 설영우와 이태석이 유력하며, 중원은 황인범과 박용우가 안정적인 조합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진에서는 오세훈이 중심을 잡고, 2선에는 이강인, 전진우 등 창의성과 스피드를 갖춘 자원들이 가세할 전망입니다. 다양한 조합 실험을 통해 본선에 대비한 운영 능력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미래로 가는 첫 걸음, 그리고 새로운 출발
이번 쿠웨이트전은 단순히 A매치 한 경기를 넘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를 넘어, 그 과정 속에서의 실험과 준비, 그리고 팬들과의 교감이 더욱 중요한 경기입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팬들과 기쁨을 나누는 동시에, 새로운 선수 조합과 전술 실험을 통해 본선 준비를 시작합니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는 특별한 하루,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이번 쿠웨이트전. 진정한 축제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