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울산HD vs 마멜로디 선다운스, K리그 자존심을 건 첫 걸음! : 2025 클럽월드컵 프리뷰

2025년 6월 18일(화) 오전 7시, 한국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한 경기가 미국 샬럿에서 펼쳐집니다. K리그의 자존심 울산 HD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챔피언 마멜로디 선다운스를 상대로 FIFA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 나서는 것입니다. 이 경기는 단순한 조별리그 개막전이 아닌, 아시아 대표와 아프리카 챔피언 간의 자존심 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울산 HD, 세계 무대에 다시 서다

울산 HD는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과 K리그 3연패를 기반으로 아시아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며, FIFA 클럽월드컵(확대 32개국 체제) 출전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K리그 팀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이며, 대한민국 클럽 축구 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기록입니다. 울산은 미국 샬럿에 조기 입성해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해왔습니다. 김판곤 감독은 출국 직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무대는 단순한 경험 그 이상이다.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의 자격으로 나온 만큼, K리그의 위상까지 짊어진 팀이다. 기적이 아닌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
이어 그는 선수단에게도 “겁내지 말고 자신 있게 임하라”고 주문했으며, 팀 전술 훈련과 회복 프로그램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의 승리를 위한 키플레이어 3인

에릭 파리아스(FW)
2025 시즌 K리그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 중 하나. 작지만 단단한 체구, 폭발적인 드리블과 정확한 슈팅이 인상적인 선수입니다. 양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드는 전술적 유연성은 이번 대회에서도 울산의 공격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이청용(MF)
울산의 정신적 지주이자 EPL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로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죠. 국제 경험이 풍부하며, 클럽월드컵 같은 무대에서는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후배들에게 안정감을 부여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과 결정적인 패스는 울산의 득점 기회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고승범(MF)
울산의 엔진이라 불리는 고승범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탈압박, 활동량, 조율력 모두 뛰어난 선수입니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으로, 선다운스의 빠른 압박을 이겨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멜로디 선다운스, 아프리카 최강과의 정면 승부

상대 마멜로디 선다운스는 남아공 리그 8연패를 달성한 아프리카의 절대 강자입니다. Shoe Shine & Piano라 불리는 짧은 패스와 볼 점유율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미겔 카르도소 감독의 체계적인 조직력이 특징입니다. 언론의 경기 전망은 팽팽합니다. Sports Mole은 “1‑1 무승부 가능성”을 점쳤고, ESPN과 TalkSport도 “박빙의 승부에서 울산의 전술적 대응력이 관건”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배당률은 울산 2.86배, 선다운스 2.43배로 오차 범위 내의 박빙 승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리그의 자존심, 울산의 선전을 응원하며

2025 클럽월드컵은 단순한 대회가 아닙니다. 세계 최강 팀들과 겨루는 글로벌 쇼케이스 무대이며, 동시에 K리그와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입니다. 김판곤 감독은 출국 직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울산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를 끌어내겠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는 우리의 축구를 하겠다.
이청용의 경험, 에릭 파리아스의 파괴력, 고승범의 균형감 있는 미드필더 플레이가 조화를 이룰 때, 울산은 충분히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6월 18일 오전 7시, 모두 함께 울산 HD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이제는 울산이 세계를 놀라게 할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