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이끄는 코모 1907을 보고 있으면 미켈 아르테타가 아스날의 전술적 완성도를 높여가던 시기가 떠오릅니다.후방 빌드업으로 상대 압박을 유도하고, 하프스페이스를 점유하며, 공격 상황에 따라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위치를 교환하는 모습이 닮았습니다.특히 코모는 단순히 점유율을 높이는 데 만족하지 않습니다. 상대 수비를 움직여 공간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합니다. 물론 두 팀의 전술이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아스날은 윙어가 측면 폭을 유지하면서 상대 수비를 넓히는 경향이 강합니다. 반면 코모는 윙어가 중앙으로 이동하고 풀백이 측면을 점유하는 등 위치 교환이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그럼에도 두 팀의 발전 방향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명확한 전술 철학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구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