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시즌 코리안리거 활약 총정리 및 2025-26시즌 전망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는 한국인 선수들의 진출과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눈에 띈 시즌이었습니다. 유럽 무대 중에서도 전술적 완성도와 피지컬 강도가 높은 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네 명의 코리안리거(김민재, 이재성, 정우영, 홍현석)는 각자의 자리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들의 활약은 단순히 출전 경기 수나 득점 기록에 그치지 않고, 소속팀 전술 안에서 핵심적인 퍼즐로 작동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들의 시즌 스탯과 활약, 언론 평가, 그리고 다가오는 2025-26시즌 전망까지 분석합니다. 또한, 분데스리가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숨은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의 관련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5.05.21 - [선수정보] - [분데스리가] 반전의 주인공들! 2024-25 분데스리가 기대 이상 활약 TOP7
김민재 : 클래스는 입증, 거취는 미정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는 총 27경기 선발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경기당 터치 110회, 패스 성공률 94.1%는 빌드업 중심의 현대 수비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근거이며, 리그 최상위권 수치입니다. 그러나 시즌 후반 부상 이후 경기력 기복이 있었다는 평도 있습니다.
현재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맨유, 첼시,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물론 사우디 클럽들까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적료는 약 4,000만~5,000만 유로로 추정됩니다.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이슈로 떠오를 것입니다.
또한, 최근 바이에른이 요나탄 타 영입을 추진하면서 ‘김민재와 타의 공존’ 가능성도 화두에 올랐습니다. 두 수비수가 함께 뛸 수 있는 전술적 조합에 대해 다룬 분석 포스팅도 함께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2025.05.15 - [경기정보] - [분데스리가] 김민재와 요나탄 타, 바이에른에서 함께 뛸 수 있을까? : 전술적 공존 시나리오 분석
이재성 : 꾸준함의 힘, 중원의 핵심
마인츠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낸 이재성은 리그 33경기 출전, 7골 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 관여율은 0.44로 미드필더치고 높은 수치이며, 마인츠의 빌드업과 역습 전개의 중심축 역할을 했습니다. 바이에른전 멀티골은 이 시즌 그의 대표적 장면 중 하나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재성이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분데스리가 통산 득점 중 약 39%를 헤딩골로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뛰어난 위치 선정과 순간 판단력, 그리고 타이밍 감각에서 비롯된 결과로, 마인츠의 크로스 패턴과도 잘 어울리는 장점입니다. 독일 언론은 이재성을 "마인츠의 전술적 균형을 맞춰주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공간 활용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기여도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은 낮으며,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다시 노릴 마인츠에 안정감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정우영 : 기회 속 가능성을 보여준 한 시즌
2024-25시즌을 앞두고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한 정우영은 23경기(선발 17회)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그의 영향력은 스탯 그 이상입니다. 특히 전방 압박, 연계 플레이, 위치 선정 등 팀 전술 속 유기적 역할이 돋보였습니다.
요나스 호프만과 유사한 플레이스타일을 지녔다고 평가를 받기도 하는 정우영은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은 호프만 못지않습니다. 하지만 아직 결정력과 스탯 생산성 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입니다. 이적료 문제만 해결된다면 완전 이적 가능성이 있으며, 다음 시즌 더 큰 역할이 기대됩니다.
홍현석 : 조용한 적응기, 다음 시즌이 본격 무대
2024년 여름 헨트를 떠나 마인츠에 합류한 홍현석은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에서 23경기 출전, 516분 소화,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단순 스탯은 적지만, 활동량과 압박 지점에서 팀에 기여했고, 경기당 평균 3회 이상의 스프린트로 활동성을 증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마인츠가 다음 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로테이션 기회가 늘어나며, 홍현석에게도 더 많은 실전 투입 기회가 돌아갈 것입니다. 2025-26시즌은 그에게 본격적인 경쟁과 성장의 시간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큽니다.
마치며 : 분데스리가 속 코리안리거, 성장 계속된다
2024-25시즌은 ‘분데스리가에서의 한국인 선수의 존재감’이라는 주제를 완벽히 입증한 시즌이었습니다. 김민재는 여전히 빅클럽이 탐내는 수비수이며, 이재성은 중원에서 전술의 핵이자 리더입니다. 정우영은 다재다능한 활용도와 잠재력을 입증했고, 홍현석은 미래의 주전으로서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다가올 2025-26시즌은 이들의 거취 변화, 출전 경쟁, 유럽 대항전 여부까지 더 많은 이야기들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코리안리거들의 분데스리가 여정은 이제 시작이며, 앞으로도 그들의 이름이 유럽 무대 곳곳에서 더욱 자주 들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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