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블루스의 글로벌 도전장! 2025 클럽월드컵 앞둔 첼시의 현재와 미래
2025년 6월, 첼시는 다시 한번 세계무대에 나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유럽 축구계에서 격변기를 보내던 블루스는 이제 FIFA 클럽월드컵이라는 새로운 시험대에 섰습니다. 유럽 상위 4위권으로 복귀한 첼시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떤 비전을 그리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준비를 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2025.05.29 - [경기정보] - [컨퍼런스리그] 첼시, 유럽 4대 클럽 대회 석권…마레스카 체제의 첫 결실
2024-25시즌 총평: 부활의 서막을 알리다
첼시는 2024-25시즌을 프리미어리그 4위로 마감하며 챔피언스리그 복귀 티켓을 따냈습니다. 시즌 초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빌드업 축구가 후반기로 갈수록 안정되며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은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스쿼드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고, 구단 역사상 5대 유럽 대회를 모두 석권한 첫 구단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주포인 콜 파머의 활약은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리그와 유럽대회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책임지며 ‘첼시의 새로운 얼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중원에서는 카이세도와 잭슨이 후반기 들어 폼을 끌어올리며 중심을 잡아줬고, 수비에서는 찰로바가 예상 밖의 활약으로 수비 라인을 안정시켰습니다.
클럽월드컵을 대비한 첼시의 영입 현황
첼시는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이적 시장을 조기에 가동하며 발 빠르게 선수단을 보강 중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영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리암 델랍 (FW, 잉글랜드)
인스위치 타운에서 약 £30m에 영입. 피지컬과 침투 능력을 갖춘 스트라이커로, 컨퍼런스리그에서 부족했던 ‘골 결정력’을 보완할 카드입니다. - 다리오 에수구 (MF, 포르투갈)
스포르팅 CP 출신의 20세 미드필더. 수비적 능력과 공수 연결에 강점을 가진 선수로, 카이세도의 부담을 분산시켜줄 자원입니다. - 마마두 사르 (DF,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소속이던 19세 유망 수비수. 라인 컨트롤과 발밑 패스가 뛰어나 마레스카의 전술에 잘 맞는 자원으로 평가받습니다.
추가적으로, 첼시는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기튼스(윙어)와 협상 중이며, AC 밀란의 마이크 메냥(골키퍼)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보강이 아닌, 즉시 활용 가능한 자원 중심의 영입 전략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메냥의 경우 그동안 첼시의 골칫거리였던 골키퍼 부분의 확실한 보강이 될 수 있어 이적의 성사여부가 주목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2025.06.05 - [선수정보] - [EPL] 첼시가 주목한 차세대 골잡이, 리암 델랍! 그의 이적과 활용 전망은?
첼시에게 클럽월드컵이 가지는 의미
2025년 클럽월드컵은 기존 7개국 참가 방식이 아닌 32개 팀이 참가하는 대형 대회로 확대된 첫 해입니다. 이 대회는 단순한 친선 대회를 넘어, 유럽과 남미 외 리그의 실력을 입증받는 ‘제2의 챔피언스리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첼시 입장에서 이 대회는 단순한 트로피 경쟁이 아닙니다.
- £100m에 이르는 우승 상금은 향후 이적시장에서도 막강한 구매력을 제공하며, 재정적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젊은 선수들의 실전 테스트 무대로, 델랍·사르·에수구 등의 활용 가능성을 가늠할 기회입니다.
- 유럽에서 ‘4강 팀’으로 복귀한 뒤 세계 최정상급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레스카 감독 체제의 전술 실험장이자 검증 무대로서 이 대회의 전략적 가치는 상당합니다.
클럽월드컵 전망: 현실적 기대와 전략적 포지셔닝
영국 현지 매체들은 첼시의 클럽월드컵 성적에 대해 비교적 현실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 Opta 예측에 따르면 첼시의 우승 확률은 8.4%로,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PSG 등에 이어 ‘6번째 유력 우승 후보’로 분류됩니다.
- 슈퍼컴퓨터 분석에선 조별리그 통과 후 16강에서 탈락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 하지만, 토크스포츠 등은 배당 기준으로 9/1로 중상위권 다크호스로 분류하며, 대진과 경기력에 따라 ‘4강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합니다.
전력상 확실한 우승후보는 아니지만, 컨디션만 잘 조율된다면 8강 이상의 성과도 충분히 기대 가능한 팀입니다. 특히 콜 파머와 같은 결정력 있는 에이스가 있는 점은 타 유럽팀 대비 강점입니다.
유럽 복귀에서 세계 무대로
2024-25시즌을 부활의 신호탄으로 삼은 첼시는 이제 유럽을 넘어 ‘글로벌 블루’로 도약하려 합니다. 이번 클럽월드컵은 단순한 단기 대회를 넘어, 첼시라는 브랜드가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존재감을 각인시킬 기회입니다. 마레스카 감독의 빌드업 전술이 유럽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젊은 피들의 자신감이 글로벌 강호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축구 팬이라면 이번 대회에서 첼시의 행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