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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리그] 첼시, 유럽 4대 클럽 대회 석권…마레스카 체제의 첫 결실

Demian Soccer 2025. 5. 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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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 첼시는 유럽 축구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UEFA 주관 4대 클럽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첫 번째 클럽이 된 것입니다. 토드 보엘리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주요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번 시즌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전술적 능력과 선수단의 희생과 집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었습니다. 특히, 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4위라는 성과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보너스를 안겼습니다.


첼시, 유럽 4대 클럽 대회 석권! 진정한 ‘그랜드슬램’ 달성


첼시는 이번 시즌 컨퍼런스리그 우승으로 유럽 클럽 대항전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습니다.

이로써 첼시는

  • 챔피언스리그(2011–12, 2020–21)
  • 유로파리그(2012–13, 2018–19)
  • 컵위너스컵(1970–71, 1997–98)
  • 컨퍼런스리그(2024–25)

UEFA가 주관한 주요 대회를 모두 제패한 유일한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우승은 마레스카 감독의 데뷔 시즌 트로피이자,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의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다사다난했던 보엘리 체제 1년차를 지나, 확실한 철학과 색깔을 입힌 마레스카는 더 이상 ‘리스크 있는 실험’이 아닌 ‘검증된 지도자’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컨퍼런스리그 결승, 전략과 선수 활용의 완승

 

폴란드 브로츠와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은 초반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레알 베티스는 전반에 첼시의 인버티드 풀백 전략을 정면으로 공략했습니다. 특히 마르로 귀스토의 뒷공간을 이스코와 압데가 연달아 침투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전반 9분 압데의 선제골로 첼시는 리드를 내주었습니다.

 

하지만 마레스카는 전반 중반 이후 중원에서의 라인 간격을 좁히며 베티스의 침투를 차단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결정적인 반전을 만들어냈습니다. 콜 파머는 후반에만 두 차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OM급 활약을 선보였고, 뉴캐슬전 퇴장 징계 이후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니콜라스 잭슨은 경기감각 저하 우려를 깨고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이어 제이든 산초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추가골이 이어졌고, 후반 교체 투입된 리스 제임스는 수비 조직력과 리더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4-1이라는 스코어는 단순한 대승이 아니라, 마레스카의 전술과 선수 기용이 완벽히 들어맞은 결과였습니다.


첼시, 그랜드슬램 다음 목표는 유럽 정상

 

첼시는 이번 시즌을 컨퍼런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4위라는 ‘투트랙 성과’로 마감하며, 다시 한 번 빅이어를 향한 도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은 물론,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참가도 예정되어 있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편, 2024–25시즌의 유럽축구 피날레는 이제 단 하나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PSG와 인터 밀란이 격돌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한국시간 기준 6월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이 한판 승부는, 이번 시즌 유럽 축구의 대단원을 장식할 최고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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