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아스톤 빌라가 홈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1차전 원정에서의 1:3 패배가 발목을 잡으며, 합산 스코어 4:5로 아쉽게 4강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홈에서 다시 살아난 아스톤 빌라, 그러나 1차전이 아쉬웠다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합산해 25년 홈 전적은 5승 4무
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2차전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1차전에서는 수비 라인을 낮추고 안정적인 운영을 택했던 빌라가, 이번에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전반 34분 틸레만스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에는 맥긴이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57분에는 래시포드의 감각적인 돌파와 어시스트를 받은 콘사가 역전골을 터뜨렸습니다. 경기는 3:2로 끝났지만, 1차전 실점이 결국 발목을 잡으며 4강 진출은 불발되었습니다.
속공의 PSG, 돈나룸마의 선방이 승부 갈랐다

PSG는 뎀벨레, 흐비차, 바르콜라로 구성된 스피디한 공격진을 통해 역습에 강점을 보였습니다. 전반 11분 하키미의 선제골, 28분 멘데스의 추가골로 빠르게 두 골을 앞서가며 분위기를 장악했습니다.
그러나 이 날 진정한 히어로는 골키퍼 돈나룸마였습니다. 경기 내내 아스톤 빌라의 날카로운 슈팅을 여러 차례 선방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특히 후반 막판 빌라의 총공세 상황에서 보여준 슈퍼세이브는 사실상 4강 진출을 지켜낸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PSG는 1차전 이후 리그 일정이 없어 6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아스톤 빌라는 4월 12일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이번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러한 일정은 경기 내내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한 빌라에 경기 막판 결정력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래시포드, 빌라에서 재탄생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 래시포드는 이번 경기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후반 56분, 상대 수비를 넛멕으로 제친 뒤 이어진 돌파와 완벽한 크로스는 콘사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역전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이날 어시스트로 래시포드는 빌라 이적 후 12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내내 빠른 템포의 공격을 주도하며,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빌라 팬들 사이에서는 "빌라의 새로운 심장"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비록 4강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빌라 파크에서 보여준 저력은 분명 미래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한편, PSG는 레알 마드리드 vs 아스날 승자와의 4강 1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PSG:아스날 or 레알마드리드
4월 29일 화요일, 한국시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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