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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사비 알론소 vs 시모네 인자기, 지휘봉 데뷔전! 2025 클럽월드컵 ‘레알 마드리드 vs 알힐랄’ 프리뷰

Demian Soccer 2025. 6. 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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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H조 1차전.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아시아 최강 알힐랄이 정면으로 격돌합니다. 그러나 이 경기의 핵심은 단순한 ‘유럽 vs 아시아’가 아닙니다. 사비 알론소와 시모네 인자기, 두 감독이 각각 새 팀에서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전술적 실험 무대이자 지도자 커리어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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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자신감 있는 출발… 전술 철학의 첫 시금석

레버쿠젠을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이끈 사비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공식 데뷔전을 치릅니다. 그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이고,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

 

고 말하며 조직력과 압박을 강조한 전술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AS, Cadena SER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알론소는 3회 훈련 동안 빌드업 안정화와 압박 강도를 중시했으며, 포메이션은 4-3-3 혹은 4-2-3-1을 유연하게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 경기에서 드러날 전술 색채는 곧 알론소 체제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첫 시험지’가 될 것입니다.


시모네 인자기, 전술 시험대 위의 데뷔전

한편 알힐랄은 인자기 감독의 지휘 아래 첫 경기를 맞이합니다. 인터 밀란에서 트로피를 수집했던 인자기는 사우디 리그를 넘어 글로벌 전술을 이식하기 위한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팀의 훈련을 경기 시간에 맞춰 조정하며 조직력 정비, 체계적 수비, 전환 속도 강화에 중점을 둔 훈련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알힐랄은 PIF의 전폭적 지원 아래 유럽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인자기의 전술이 이들을 어떻게 통제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지는 알힐랄의 향후 성적에 결정적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키플레이어 : 벨링엄 중심의 유기적 중원

 

레알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중원에는 벨링엄-추아메니-귈러 조합이 유력합니다.

  • 주드 벨링엄은 알론소 체제에서도 중심축이 될 선수로, 전진성과 결정력을 모두 갖춘 핵심 자원입니다.
  • 브라힘 디아스는 창의적 돌파와 공간 활용에서 알론소 전술과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오른쪽 풀백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크로스와 빌드업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입니다.

알론소는 이 젊고 역동적인 조합을 통해 빠른 패스 전개와 높은 라인 전진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알힐랄 키플레이어 : 유럽 경력자들의 단단한 코어

 

알힐랄은 유럽 빅리그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강력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이번 시즌 리그 12골 8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중원 지배력을 입증했습니다.
  • 후벵 네베스는 조율과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밀린코비치와 함께 더블 볼란치로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 칼리두 쿨리발리는 수비라인의 중심으로, 강력한 피지컬과 안정감 있는 클리어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는 리그 득점왕(19골)으로, 한 방이 있는 스트라이커입니다.
  • 주앙 칸셀루는 부상에서 복귀해 공격적 풀백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모두 유럽에서 검증된 경험과 기술을 갖춘 선수들이며, 인자기 감독의 전술을 빠르게 소화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경기 기대 포인트 : 전술과 철학, 감독 대결의 상징성

 

이 경기는 단순한 조별리그 개막전이 아닙니다.

  • 레알 마드리드의 알론소, 알힐랄의 인자기, 두 감독의 새로운 여정이 교차하는 상징적인 경기입니다.
  • 전술적으로는 알론소의 압박 지향형 빌드업인자기의 수비 조직 + 전환 속도 강화라는 상반된 스타일의 충돌이 흥미를 더합니다.
  • 선수단 구성 측면에서도 레알은 젊고 빠른 압박형 스쿼드, 알힐랄은 경험 풍부한 피지컬 중심의 조직형 스쿼드로 대비됩니다.

클럽월드컵 H조의 첫 경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두 전술가의 첫 걸음과 철학이 부딪히는 무대입니다. 사비 알론소와 시모네 인자기,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각 팀의 핵심 선수들이 어떤 ‘첫 인상’을 남길지 주목할 만한 일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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