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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바이에른 뮌헨 vs 보카 주니어스, 클럽월드컵 격돌! 과연 복수는 가능할까?

Demian Soccer 2025. 6. 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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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최대의 화제, 바로 바이에른 뮌헨과 보카 주니어스의 맞대결입니다. 2001년 인터콘티넨탈컵 결승 이후 약 24년 만에 성사된 이 경기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역사적 리턴 매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25/06/21(토) 오전 10:00(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대표하는 두 팀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양 팀의 현 상황과 전략, 키플레이어, 그리고 승부 전망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리그 내홍을 겪고 있는 보카 주니어스

2025년 보카 주니어스의 행보는 험난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리그 토르네오 아페르투라에서 정규 시즌 2위로 순항했지만, 플레이오프 4강에서 인데펜디엔테에 패하며 탈락. 경기 내용은 물론 전술적 미스, 선수 기용 논란까지 겹치면서 가고 감독이 전격 경질되는 사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후 클럽 레전드 미겔 앙헬 루소 감독이 다시 복귀했지만, 팀 분위기 회복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공격진의 핵심 에딘손 카바니의 잦은 부상과 중원 사령관 안데르 에레라의 부진, 그리고 수비 불안까지 겹쳐 "이대로 월드컵을 치러도 괜찮을까?"라는 의문이 팬들 사이에서도 제기됐죠.


벤피카전에서 보인 보카의 전술 : 피지컬과 투지의 축구

 

하지만 클럽월드컵 첫 경기인 벤피카전에서 보카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2-0까지 앞서나가며 분위기를 장악했고, 특히 전반전은 '남미 축구의 투지'를 상징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루소 감독은 낮은 수비 블록을 기반으로 한 단순 역습 전술을 선택했고, 윙백의 빠른 오버래핑과 투박하지만 강력한 세트피스 전술로 유럽 강호를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체력 저하와 집중력 부족으로 2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마무리. 결과는 아쉬웠지만, 전술적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양 팀의 키플레이어 : 보카는 결장 변수, 뮌헨은 화력 유지

 

보카 주니어스 : 결장이라는 큰 리스크

 

보카 입장에서는 에딘손 카바니와 안데르 에레라의 결장이 매우 뼈아픈 변수입니다.

  • 카바니는 종아리 부상 회복이 늦어 벤치 포함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며,
  • 에레라는 벤피카전 퇴장에 따른 FIFA 징계로 최소 4경기 출전 정지 상태입니다.

결국 공격은 미겔 메렌티엘, 중원은 바렐라와 크리스티안 메디나가 메워야 하는데, 두 선수 모두 경험과 조직력 면에서 뮌헨을 상대로는 불안요소로 평가됩니다.

 

바이에른 뮌헨 : 케인과 무시알라의 조합

 

반면 바이에른은 첫 경기에서 10-0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 해리 케인은 중앙에서 공을 잡아주는 역할과 골 결정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으며,
  • 자말 무시아라는 현 대회 득점 선두로, 이번 경기에서도 최대 경계 대상입니다.
  • 여기에 코망과 라이머까지 투입되며 좌우 밸런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전망 : 보카의 복수극이 가능할까?

 

두 팀의 역사적 맞대결은 2001년 인터콘티넨탈컵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바이에른은 연장 끝에 1-0 승리를 거뒀고, 아르헨티나 언론은 이 경기를 ‘로보 델 시글로(세기의 도둑)’라 부르며 지금까지 회자하고 있습니다. 2025년의 재대결은 그 복수의 무대일 수 있지만, 현실적인 경기력 차는 큽니다.

 

승부 예측

  • 바이에른 뮌헨 3 : 1 보카 주니어스

보카는 초반 집중력과 세트피스를 바탕으로 한 골 정도는 가능성이 있지만, 후반전 체력 및 전술 유연성 부족이 결국 경기의 흐름을 바꿀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바이에른은 케인-무시알라-코망의 삼각편대와 중원 압박으로 점유율과 득점 모두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사는 반복될까, 다시 쓰일까?

보카에게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패 그 이상입니다. 팀의 자존심 회복, 그리고 2001년의 복수. 하지만 냉정하게 보자면, 바이에른은 그 이상으로 단단하고 조직적인 팀입니다. 남미 특유의 축구가 유럽의 기계적 축구를 흔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분명 흥미로운 승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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