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이강인, PSG에서 입지 흔들리나? 위기 속 숨겨진 기회는 : 크바라츠헬리아 영입과 A매치 부상 이후 전망

이강인은 2023년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이후, 꾸준히 팀의 전력 안에서 활용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 하에 적응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그의 입지를 두고 여러 우려 섞인 시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 A매치 기간 중 부상,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결장 등 일련의 사건들이 겹치면서, 팬들 사이에 “이강인이 PSG에서 밀려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상황은 진짜 위기일까요? 아니면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 단계일까요?
크바라츠헬리아의 등장, 경쟁 심화의 시작

2025년 1월, PSG는 나폴리의 핵심 윙어 크바라츠헬리아를 전격 영입하며 공격진의 스쿼드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테크니컬하고 직선적인 드리블 능력을 가진 크바라츠헬리아는, 이강인과 비슷한 위치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강인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도 현실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A매치 부상과 챔스 결장, 우려는 커졌다

설상가상으로, 이강인은 A매치 기간 중 열린 오만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이어서 4월 10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결장하면서, 그의 컨디션과 입지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은 팬들의 불안을 키우기에 충분했죠. "감독이 믿음을 잃은 것 아니냐", "이강인의 시대는 끝난 것이냐"는 과도한 반응도 일각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충분하다
그러나 PSG의 현재 상황을 냉정히 살펴보면, 이강인에게는 여전히 충분한 출전 기회와 반등의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 리그 우승 확정, 로테이션의 여유
PSG는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주전 자원들의 체력 안배와 부상 방지를 위해 로테이션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강인에게도 리그 후반부에서 지속적인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것이죠.
- 루이스 엔리케의 전술 유연성
또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한 포지션에 특정 선수만 고정 기용하는 타입이 아닌, 전술적 유연성과 변화에 능한 지도자로 평가받습니다. 이강인의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멀티 포지션 능력은 여전히 팀 전술상 중요한 카드이며, 경기 흐름에 따라 기용될 수 있는 전술적 옵션으로 계속해서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이강인의 경쟁력은 여전하다
공간 창출, 짧은 패스 연결, 세트피스에서의 창의성 등 이강인이 가진 장점은 PSG 전체 스쿼드 내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무기입니다. 일시적인 부상과 경기 제외는 아쉽지만, 그의 기술적 역량이 변한 것은 아닙니다. 체력과 컨디션만 정상화된다면 다시금 팀 내 입지를 회복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위기처럼 보일 뿐, 진짜 위기는 아니다

이강인을 둘러싼 현재의 상황은 겉보기에 ‘입지 축소’로 보일 수 있지만, 시즌 전체 맥락에서 본다면 오히려 반등을 위한 조정 기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리그 우승 확정으로 인한 로테이션 기회, 전술적 변화 가능성, 그리고 선수 본인의 잠재력까지 고려한다면, 아직은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서는 시점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이강인은 다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PSG 팬들이 다시 한 번 그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감각적인 패스를 즐길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찾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