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2025년 6월, 뜨거운 결전! 한국 vs 이라크, 본선행 운명이 갈린다

 

2025년 6월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9차전을 치릅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한 경기가 아닌,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분수령입니다. 대한민국이 이라크를 상대로 승리하거나 비길 경우, 남은 일정과 무관하게 본선 진출이 확정됩니다. 뜨거운 중동의 밤, 태극전사들은 과연 그 꿈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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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전력 요약: 관건은 손흥민 출전과 무더위 적응

손흥민 출전 여부: “의지는 있지만, 신중하게”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최근 부상 여파로 소속팀의 마지막 리그 경기를 결장했습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는 교체 출전했지만 컨디션은 완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본인의 의지를 존중하면서도, 경기 전날까지 컨디션을 면밀히 살핀 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 없이도 싸울 수 있는가’는 이번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그의 부재는 단순한 전력 약화뿐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 K리그발 대체 전력 주목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소집 제외되었습니다. 중앙 수비의 핵심이 빠진 상황에서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권경원(코르파칸) 등 K리그 출신 수비 자원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중원에는 황인범과 함께 김진규, 전진우(이상 전북) 등이 중심을 잡을 전망입니다.

 

공격진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고, 황희찬도 소속팀에서의 출장 시간이 줄어들며 실전 감각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다만 오현규, 조영욱 등 젊은 공격 자원들이 대기하고 있어 실험적인 조합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40도 무더위, 체력전으로 번질 가능성

경기 장소인 이라크 바스라는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혹서 지역입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바레인 현지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진행한 뒤 이라크로 이동해 체력 안배와 환경 적응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얼음조끼, 이동식 냉방기, 식단 조절 등 다양한 대비책을 준비해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략 핵심 요약

• 공격: 손흥민 출전 여부에 따라 포메이션 유동성 필요.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 오현규의 침투 활용
• 수비: 김민재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비 라인 재조정 필요. 세트피스 수비 주의
• 기후 대응: 경기 초반 강한 압박보다는 중원 장악 후 점유율 기반 운영 전략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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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대표팀 분석: 전환기 속 위협적 전술, 그리고 낯익은 이름

경질된 헤수스 카사스(좌)와 새롭게 선임된 그레이엄 아널드(우)

 

헤수스 카사스, 낯선 듯 익숙한 이름

최근까지 이라크 대표팀을 이끌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은 한국 축구계에도 익숙한 인물입니다. 복수의 축구 전문 기자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기 전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 최종 4인 안에 카사스 감독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과거 스페인 대표팀과 왓포드 등에서 코치 경험을 쌓으며 현대 축구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이라크 감독 부임 후 아시안컵 선전과 아시아 축구에 대한 빠른 적응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조직적 수비와 현대 전술을 접목한 운영 능력, 그리고 선수단과의 관계 형성 능력은 대한축구협회 측에서도 인상 깊게 본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본선 경쟁력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최근 감독직에서 경질되었습니다.

 

새 사령탑 아널드, 전형적인 4-2-3-1 시스템

이라크는 현재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 체제에서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원에서의 탈압박과 날카로운 측면 전개, 장신 스트라이커 아이멘 후세인을 활용한 제공권 공략이 핵심입니다. 미드필더 지단 이크발은 패스 조율과 공간 창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공격형 미드필더 이브라힘 바예시는 중거리 슛과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자원으로 꼽힙니다.

 

조직력 미흡, 전환기 혼선은 변수

이라크는 최근 팔레스타인에 1-2로 패하며 조 3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주전급 5명 이상이 결장 예정이며, 감독 교체 직후 선수단 조직력 완성도가 떨어지는 모습도 관측됩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이러한 불안 요소를 빠르게 공략해 초반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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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시 월드컵 본선 직행… 역사의 문턱

월드컵 3차 예선 아시아 B조 순위( ⓒ FIFA)

 

한국은 현재 4승 4무(승점 16점)로 B조 1위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한 경기를 남기고도 월드컵 본선 직행이 확정되며, 이는 곧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으로 이어집니다. 무더위, 핵심 자원의 부상, 중동 원정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가 갖는 의미는 분명합니다. 한 경기, 한 골이 역사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입니다.

 

📺 경기 정보

• 일정: 2025년 6월 6일(금) 오전 3시 15분 (한국시간)
• 장소: 바스라 국제경기장 (이라크)
• 중계: KBS2, 쿠팡플레이